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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이미테이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을 계기로 삼성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시나리오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는 오너일가→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진다.
최대 주주인 이 회장(17.97%)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삼성물산의 지분 31.31%를 보유하고 이 지분을 통해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를 간접 지배하는 형태다.
그러나 이 같은 지배 형태는 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에 대한 이 회장의 지분이 1.63%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지배력 강화 문제가 그룹의 숙원이었다.
우선 가능성을 점쳐볼 시나리오는 삼성전자 분할을 통한 지배구조 개편이다.
유안타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은 이재용 회장 승진을 최대 주주 일가의 지배력 강화로 해석하고 있다"면서 "회장 승진과 함께 과거 미래전략실 성격의 컨트롤타워 복원 예상이 나오는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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