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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원조 지연 움직임에 “내년 여름, 우크라이나 패배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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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우
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 24-03-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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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원조 지원이 장기화 될 경우 빠르면 내년 여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패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CNN 방송 등은 15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동맹국 정부 당국자들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원조 지연이 우크라이나 국방력에 미칠 영향과 장기적 패배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서방 정보기관들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원조 없이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를 분석 중이라는 것이다.


익명의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한다면 몇 달 간 심각한 차질이 이어지거나 심지어 내년 여름께 우크라이나가 패배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우크라이나군은 벌써부터 탄약 소모를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일부 전선에서는 러시아군이 5∼7발의 포탄을 쏠 때 우크라이나군은 한 발밖에 발사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전했다.

더 큰 문제는 미국이 발을 빼는 모습을 보일 경우 유럽 각국도 잇따라 원조를 미루거나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헝가리가 14일 벨기에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500억 유로(약 71조원) 상당의 예산 지원에 딴지를 거는 등 일부 국가가 이번 전쟁을 지렛대 삼아 자국의 이익을 챙기려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마저 흔들린다면 서방의 대러 전선은 균열이 이는 수준을 넘어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 민주당 소속의 마이크 퀴글리 하원의원은 “우리쪽 상황이 안 좋아지면 우리 동맹들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방 당국자들은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해 외부의 원조가 끊긴다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데 핵심적인 무기들이 차례로 떨어지면서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장 먼저 장사정 미사일이, 이어 지대공 미사일과 포탄, 휴대용 대전차·대공 무기 등이 부족해질 것으로 보인다.

http://n.news.naver.com/article/011/0004275284?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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