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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규제 풀렸는데"…관람료 안 내리는 영화관 '배짱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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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우
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4-03-0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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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에 사는 황 모(29)씨는 "최근 주말에 관람객 평이 좋았던 흥행작을 보러 갔는데 2인에 3만 원이었다. 이렇게 비싸진 줄 몰랐다"며 "영화관에서 비싼 돈 쓰지 말고 넷플릭스 출시일을 기다려야 하나 싶다"고 토로했다.

경기 김포시에 사는 남 모(28)씨는 "관람료가 오르면서 부담이 커졌다. 주말 황금시간대에 2인이 보니 4만 원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에 사는 김 모(23)씨는 "관람료가 너무 비싸다"며 "코로나발 적자 때문에 가격을 올렸다면 위드 코로나로 접어든 지금은 가격을 내려야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영화관들은 그러나 가격 인하를 외면하고 있다. CGV, 메가박스 관계자는 "가격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롯데시네마 측도 "가격 인하 여부는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영화관들이 '배짱 영업'을 고집하다간 관객에게 외면당하는 일을 자초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U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upinews.kr

http://m.upinews.kr/newsView/upi20230224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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