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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채용담당자 “점수 낮아도 남자라 합격시킨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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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우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4-03-01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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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2/05/07/WQW3DCLUW5F5NHVTBHZQZK64A4/?outputType=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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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와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지난달 12~15일 721개 기업 인사·채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55.1%)이 ‘채용 시 선호하는 성별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들은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짓는 면접에서 성 차별적 질문을 받는다.
‘출산 및 자녀 계획’(63.1%)과 ‘향후 결혼 계획’(62.6%) 질문이 가장 많았다.

‘사람인’ 조사에서 채용 시 남성을 선호한다는 기업 중 70.2%(복수 응답)는 “남성에게 적합한 직무가 더 많다”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또 “야근·출장 등을 시키기가 더 수월하다”(25.7%), “육아휴직 등으로 업무 단절이 없다”(18.2%)도 선호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기업이 남성 선호 이유로 꼽은 것들은 대부분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라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조사(2020년)에서도 청년 세대(19~34세) 중 ‘여성은 화장 등 외모 관리 요구 압박이 심하다’는 데 여성은 73.0%, 남성은 33.6%가 동의했다.

지난해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여성 김모(26)씨는 “체력이 중요한 경찰도 최종 면접에서는 ‘얼굴 보고 뽑는다’는 말이 있어 면접 볼 때 머리를 풀지 묶을지, 치마를 입을지 바지를 입을지 고민할 게 너무 많았다”고 했다. 실제로 중소 규모 제조업체 과장급 직원은 “임원들을 따라 면접에 들어갔는데, 사장이 나오면서 ‘마지막 지원자가 제일 이쁘더라’고 하니 다른 임원들이 ‘어차피 스펙이 비슷하면 이쁜 게 낫다’면서 해당 지원자를 뽑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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