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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여행 관광객 "'대피' 알림 왔지만…일본인들, 멀쩡하게 자기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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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우 작성일 24-03-02 14:06 조회 3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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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편을 대기중인 여행객들. /사진=이승주 기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무서웠다. 주변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아 보여서 괜찮은 건가 싶었다."

최모씨(38)는 딸(4)과 남편 정모씨(45)와 지난 1일 오후 4시15분쯤 교토에서 강한 진동을 느꼈다. 창밖이 흔들렸고 울렁거려 무서웠지만 딸의 머리를 감싸는 것 말고는 뭘 해야 하는지 몰랐다. 최씨는 "주변 일본인들이 대피도 안 하고 멀쩡하게 자기 일을 하는 걸 보고 '이 정도는 대피하는 게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기초적인 일본어 회화를 할 줄 알지만 어느 지역까지 대피하라는 건지, 지하철을 타도 되는건지 교토도 지진 영향권에 있는 건지 알 수 없었다.

http://v.daum.net/v/2024010211290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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