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린 건 택시요금 아닌 현금…기사 속여 택시 턴 중학생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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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우 작성일 24-02-28 22:22 조회 25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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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지난 2일 오후 10시께 전북 군산시의 한 도로. 택시기사 A씨는 중학생 형제를 태우고 군산시 나운동의 한 도로에 멈췄다.
형제는 목적지에 도착하자 마자 택시요금을 내지 않고 줄행랑을 쳤다. 당황한 택시기사는 곧바로 차에서 내려 이들을 쫓기 시작했다.
하지만 형제의 목적은 '요금'이 아니라 택시 안에 있던 '현금'이었다. 형 B(15)군은 택시기사의 시선을 끌며 추격을 피해 계속해서 달아났고, 동생 C(14)군은 택시 주변에 숨어 A씨가 시야에서 사라진 것을 확인한 뒤 택시 안에 있던 현금 15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
그 사이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군만 붙잡아 지구대에 임의동행했다.
그러나 B군은 "나는 돈을 훔칠 생각이 없었고 택시요금만 내지 않으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절도에 대한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B군에게는 택시요금 미지불로 사기미수 혐의가 적용됐다"며 "C군을 붙잡아 조사한 후 이들 형제의 공모관계가 입증되면 특수절도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민 기자(iamdongmin@newsis.com)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721529?sid=102
형제는 목적지에 도착하자 마자 택시요금을 내지 않고 줄행랑을 쳤다. 당황한 택시기사는 곧바로 차에서 내려 이들을 쫓기 시작했다.
하지만 형제의 목적은 '요금'이 아니라 택시 안에 있던 '현금'이었다. 형 B(15)군은 택시기사의 시선을 끌며 추격을 피해 계속해서 달아났고, 동생 C(14)군은 택시 주변에 숨어 A씨가 시야에서 사라진 것을 확인한 뒤 택시 안에 있던 현금 15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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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민 기자(iamdongmin@newsis.com)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72152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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