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수십 그루 밑동 훼손돼 죽어가…시골 마을 민심 '흉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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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우 작성일 24-02-28 11:17 조회 38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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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726360?sid=102
【 앵커멘트 】
땅에서 물과 양분을 빨아들여 살아가는 나무 밑동을 훼손하면 나무는 당연히 죽겠죠.
한 시골 마을에서 나무껍질을 일부러 벗겨 내 수십 그루를 고사시키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누가 왜 이런 짓을 했는지 알 수 없어 이 마을 민심은 흉흉해지고 있습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나무껍질이 깊게 파여 있습니다.
주위에 있는 나무들도 마찬가지인데, 모두 비슷한 방식으로 상처를 입었습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나무 밑동이 칼로 벤 것처럼 곧게 훼손되어 있는데, 나무는 이미 죽어 껍질이 벗겨져 있습니다."
나무 훼손 현장을 발견한 주민은 몇 년 전부터 이런 일이 이어져 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재 / 경기 의정부시
"주위를 살피게 됐는데…. 3~4년에 걸쳐서 상습적으로 나무 껍데기를 박피해서 죽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일대에서 말라죽게 된 나무는 20여 그루.
▶ 인터뷰(☎) : 홍석환 /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나무는)물관 체관으로 양분과 물을 위로 올렸다 내렸다 하거든요. 거기(껍질)만 벗겨 내면 나무가 물과 양분을 올렸다 내리지 못하기 때문에 죽는 거죠."
산림자원법에 따르면 허가 없이 나무를 손상하거나 말라죽게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하지만 야산인 탓에 목격자가 없고, CCTV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누가 나무를 상하게 했는지 밝히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의정부시 관계자
"행위자는 사실 추정은 할 수 있지만 조사가 필요한 거잖아요. 누가 했는지는. 그런 부분도 검토가 필요…." "
나무가 고사한 사실을 알게 된 경기 의정부시는 현장 조사를 통해 보호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훼손한 사람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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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나무껍질이 깊게 파여 있습니다.
주위에 있는 나무들도 마찬가지인데, 모두 비슷한 방식으로 상처를 입었습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나무 밑동이 칼로 벤 것처럼 곧게 훼손되어 있는데, 나무는 이미 죽어 껍질이 벗겨져 있습니다."
나무 훼손 현장을 발견한 주민은 몇 년 전부터 이런 일이 이어져 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재 / 경기 의정부시
"주위를 살피게 됐는데…. 3~4년에 걸쳐서 상습적으로 나무 껍데기를 박피해서 죽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일대에서 말라죽게 된 나무는 20여 그루.
▶ 인터뷰(☎) : 홍석환 /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나무는)물관 체관으로 양분과 물을 위로 올렸다 내렸다 하거든요. 거기(껍질)만 벗겨 내면 나무가 물과 양분을 올렸다 내리지 못하기 때문에 죽는 거죠."
산림자원법에 따르면 허가 없이 나무를 손상하거나 말라죽게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하지만 야산인 탓에 목격자가 없고, CCTV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누가 나무를 상하게 했는지 밝히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의정부시 관계자
"행위자는 사실 추정은 할 수 있지만 조사가 필요한 거잖아요. 누가 했는지는. 그런 부분도 검토가 필요…." "
나무가 고사한 사실을 알게 된 경기 의정부시는 현장 조사를 통해 보호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훼손한 사람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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